한국산업은행은 올해 공급할 7조5천억원의 산업자금을 기업의 세계화, 첨단 기술 및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사업 등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산은이 확정.발표한 "95연도 산업자금 공급지침"에 따르면 산은은 세계 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무한경쟁시대에 대비, 국내 기업의 체질과 경쟁 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공급할 7조5천억원의 산업자금 중 27.3%에 해당하는 2조5백억원을 첨단산업, 기술개발투자, 자동화.정보화투자 공해방지시설투자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내 경제에 파급영향이 큰 항만.철도.도로.신공항.전력 등 SOC확충사업 에는 9천3백60억원을 공급하고 기업이 세계화 추진을 목적으로 범세계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거나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투자를 모색할 경우 이들 기업에게 1조2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또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화 및 국내 자본재의 내수기반 확충에 1조4천억원을 공급하되 이중 8천8백억원은 기계설비와 조선부문에, 5천2백억 원은 신규기계개발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한 설비능력 확충에는 1조9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1조1천8백30억원은 일반시설에, 7천3백10억원은 외화대출에 각각 사용하기로했다.
이밖에 산은은 올해 6백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신규거래처로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신규거래처 발굴용 특별한도를 지난해보다 21.4% 늘어난 8천5백억원으로 확대 설정키로 했다.
또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사업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한마음 고객"으로 선정, 이들 업체에만 공급할 수 있도록 3천억원 규모의 전용 자금 을 설치 운용키로 했다.
한편 산은이 올해 공급할 산업자금 7조5천억원은 지난해의 6조7천7백74억원 에 비해 10.7%, 7천2백2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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