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멀티미디어SW와 CD롬 타이틀을 개발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멀티카드 를 개발, 한국내 OEM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지난 12일 제이씨현시스템과 공동설립한 합작법인 한국크리에이티브기술의 창립식에 참석한 양준달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 부사장겸 아태담당사장은 한국내 자회사 설립 목적을 이같이 밝혔다.
양부사장은 또 "한국크리에이티브기술은 한국의 멀티미디어업체에게 핵심 칩셋트및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나아가 자체개발한 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방안 도 검토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의 한국화를 강조했다.
사운드카드를 비롯 각종 멀티카드를 한국에 판매해온 제이씨현시스템은 계속 해서 한국총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서비스와 고객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제이씨현시스템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판매대리점만으로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에 제약요소가 많아 이번에 현지 화 개념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양부사장은 밝히면서 "향후 한국의 멀티미디어 시장은 아시아에서 2~3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국 멀티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양부사장은 특히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고속도로건설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크리에이티브는 화상회의시스템, VOD사업등 한국의 정보 인프라 구축에 따른 부가사업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의 각종 멀티카드가 제이씨현시스템 이외에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공급되어 한국내 유통질서가 왜곡돼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만등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적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본사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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