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업계, 다종기능복합기 개발 활기

올들어 보통용지팩시밀리와 프린터 기능을 결합한 다중기능복합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 국내 주요 팩시밀리업 체들은 컴퓨터와 통신기기간 결합추세에 맞춰 프린터와 팩시밀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중기능복합기(MFP)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레이저 프린터에 팩스 모뎀 카드를 꼽아 컴퓨터 프린터 및 보통용지팩시밀리(PPF) 기능을 수행하는 A4급 MFP를 개발, 다음달에시판을 예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탈리아 올리베티사와 기술제휴로 잉크제트 방식의 복합기 생산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대표 이헌조)는 올 하반기중 잉크제트 방식의 MFP를 시판한다는 계획 을 세우고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올 1.4분기중 레이저방식의 PPF를 내놓을 예정으로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PPF 기술을 적용, 레이저방식의 MFP생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통신 대표 박성규)은 현재 레이저 프린터 개발업체인 컴네트와 손잡고 LED방식의 PPF개발, PPF기술을 MFP 생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PPF와 MFP 생산은 외부업체에 OEM을 주고 기술개발과 판매영업만 담당할 예정인데 잉크제트방식의 MFP 개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들어 국내 팩시밀리업체들이 MFP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컴퓨터와 통신기기간 결합추세에 따라 MFP 수요가 점차로 확산되는 추세 에 있는데다 잉크제트, 레이저 등 프린터 관련 기술을 갖고 있으면 쉽게 제품개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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