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터스사, AT&T에 매각설

미국 애플 컴퓨터사의 매각설에 이어 이번엔 미 유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로터스 디벨로프먼트사의 매각설이 나돌고 있어 미국 컴퓨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로터스사가 AT&T에 매각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가 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로터스의 매각설은 오라클사와의 합병설이 오라클측의 부인으로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된 이후 한달도 안돼 나온 것으로 관련업계 분석가들은 인수 업체가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매각설 자체는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로터스의 매각설을 근거있다고 보는 것은 이 회사가 전자메일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인 "노츠"의 판매확대에도 불구하고 표계산 소프트웨어인 1-2-3 등 주력상품인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 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이와 관련, 로터스가 IBM의 OS/2용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몇 안되는 업체중 하나라는 점과 IBM의 소프트웨어 분야 강화 움직임을근거로 IBM이 로터스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설에 대한 확인요청에 대해 로터스와 AT&T측은 모두 언급을회피하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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