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대중국 투자활성화 방안

우리의 대중국 투자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중국의 광범위한 개발수요에 맞춰 권역별.업종별로 차별화된 진출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내놓은 "대중국 권역별 진출방안"에 따르면 우리의대중국 투자는 환발해지역과 동북 3성에 전체 투자건수의 85%, 투자액의 83 %가 집중돼 있는 등 지역적으로 편중돼 있고 업종별로는 전체의 90%가 섬유.의류등 노동집약적 제조업 부분에 치우쳐 있어 중국의 변화된 개방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할뿐 아니라 내수시장 진출에서도 경쟁국에 밀리고 있다고 지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KIET는 이에따라 대중국 투자기업은 투자목적 및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하는한편 권역별로는 북경, 천진, 상해, 광주등 연해지역은 수출지향적이고 중.

고가품의진출에 역점을 두고 황하강 상류 등 내륙지역은 중.저가품을 중심 으로 한 내수지향적 투자에 역점을 두는 등 권역별 특성에 따라 진출전략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륙 주요도시는 주변 오지나 변경지역에 대한 우회진출 거점지역으로 적합 하고 상대적으로 지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원개발형 투자나 이를 활용 한 중화학공업부문의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교적 공업화 정도가 높은 연해지역의 경우 노동력이 부족하고 임금이 상승 하고 있어 단순가공업보다 자본.기술 집약적인 산업의 진출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KIET는 대중국 투자진출을 늘리기 위한 단기적인 정책 방향으로 *권역별 투자환경정보 보급의 강화 *중국현지 통상전문가 확충 *한.중 산업기술 교류 수요의 조사및 확대방안 강구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수출입은행 자금및 해외투자보험의 탄력적 운용 *지역별 진출업체 협의회 운영 등을 꼽았다.

또 장기적으로 *산업협력위원회 활동 확대 *국내 전문가의 중국 연수 및조선족의 국내연수 강화 *주요 성과 시에 한국비즈니스센터 설립 유통업진출방안 마련 등의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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