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대북 임가공 크게 늘린다

(주)대우.삼성물산.LG상사 등 주요 종합상사들이 올해 대북임가공 물량을 크게 늘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는 대북임가공 물량을 지난해의 2천6 백80만달러에서 올해 4천2백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대우는 올해 대북 임가공교역 규모를 지난해 실적 1천1백50만달러의 배가 넘는 2천5백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대우는 국내 반입물량도 지난해의 4백80만달러 수준에서 올해는 1천2백만달러로 늘릴 예정이나 남포공단 의 3개 합작공장이 예정대로 가동되면 대북임가공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 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대북임가공 물량을 지난해보다 5백만달러가 늘어난 2천만달 러로 잡고 국내반입 물량은 지난해 5백만달러의 2배인 1천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그룹조사단의 방북에서 임가공의 주류인 의류 밖에도 전기.전자 부품의 대북 위탁가공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LG상사도 대북위탁가공 의류물량을 지난해의 7백만달러에서 올해는 1천만달 러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상사의 대북 임가공 관계자들은 북한내 임가공 공장에 대한 기술자 파견이 실현되고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이같은 계획 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화수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