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신업태가 잇따라 출현, 가격파괴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전 제품전문 창고형 할인매장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 가전유통분야의 변화를 예고해주고 있다.
신촌소재 LG전자 파라대리점(대표 김동희)은 작년말 기존 제품창고를 개조,4 5평규모의 창고형 할인매장을 개장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컬러T V.VCR 등 각종 가전제품의 가격은 소비자가보다 20~50%까지 할인한 값. 가 전양판점은 물론 청계천 및 용산상가에서 거래되는 가전도매가보다 싸 인기 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서는등 웬만한 대리점의 월평균 매출을 웃돌 정도로 성업중이다.
이 매장의 특징은 판매제품이 신제품이지만 현재 운영되지 않고 단종된 유통 재고제품이라는 것. LG전자로부터 재고모델을 싸게 공급받아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고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1백30평규모의 본매장을 갖고 연간 매출 1백억원을 올리고 있는 초대형 대리 점인 파라가 이처럼 가전제품전문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게 된 것은 유통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할인매장 운영에 따른 이미지 확보를 통해 본매장의 매출확대를 꾀하기 위한 일석이조의 전략에서다. 이 계획은 구모델의 재고를 덜어준다는 점 때문에 LG전자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적극적인 물량공급 약속을 받았다. 파라측은 앞으로 이 매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월1 억원정도 투입, 소비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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