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27개 대학의 95학년도 전기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최종집계 결과는 총 21만7천5백27명 모집에 96만7천83명이 지원, 경쟁률이 평균 4.45 대 1로 당초예상보다는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복수지원의 기회가 3회까지 허용된 데 따른 것으로 수험생들이 평균 2개대 이상을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대입원서 접수현황에서도 대체적으로 전자.전기.통신관련분야의 경쟁률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안양소재 모 신학대의 전자계산학과는 20명 모집에 1천7백54명이 접수, 87.7대 1로학과별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자.전기관련학과의 높은 인기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높은 임금수준 등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8백5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서도전기.전자.통신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노임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조사를 보면 컴퓨터하드웨어 기사의 하루 평균 임금이 3만1 천7백94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전기기사.회로설계사.컴퓨터소프트웨어 기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 러나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사무직의 85~86% 수준이라는 이번 조사결과는 아직도 임금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 같다. 전자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근로조건의 개선문제는 점차 해결해 나가야할 주요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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