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화를 국정목표로 설정, 중점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분야에서 도 자체적인 세계화및 국제화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김정덕)는 지난해말 국내연구소로는 처음으로2 백20여명의 연구소인력을 대상으로 "연구소의 세계화방안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를 실시,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부의 세계화추진에 동참, 제조업경쟁력강화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기술개발의 성공적 결실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범하는 WTO 체제하의 UR, TR등 국제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부품연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연구원의 74.2%가 지구촌의 세계화추 세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답변했고 또한 선진연구기관과의 기술경쟁력 비교에서도 매우 약하거나 취약하다는 답변도 무려 79.5%에 달해 연구기관 의 국제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소의 세계화와 관련한 장애요인으로는 *연구개발인력의 전문성 미흡 인력의 절대부족 *업무처리절차의 비효율등이 주범으로 꼽혔으며 이와 함께 창의적인 연구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고 있고 선진연구관리제도가 정착되지 못한 것도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부품연의 이번 세계화를 위한 설문조사는 연구소 내부의 문제점들을 솔직히 들추어내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세계화를 통해 "연구소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타 연구기관에 타산지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인력의 전문성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연구소파견등 실질 적인 재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대학및 여타 연구소를 대상으로 우수인력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별 능력과 실적에 의한 보수지급 제도의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연구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업무의 전산화를 조속히 실시하고 연구통제 가 아닌 "연구지원"마인드를 연구지원부서중심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행정부서의 업무방식을 결정하는데 연구부서 선임급이상의 의견을 적극수렴 반영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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