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후반부터 90년대초반까지 로터리 볼륨시장을 주도해온 12V(직경)볼륨 이 세트의 소형화 추세에 발맞춰 9V제품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종 전자기기에서 12V볼륨과 9V제품의 채용비율이 93년 60 대 40에서 지난해에는 50대 50으로 늘었고 올해는 60대 40으로 역전되면서 9V로 완전히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LG전자부품.정풍물산.삼우전자.대한노블전자등 선발볼륨업체들은 올해부터 9V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제일물산.래피드전자.창신전자등 후발볼륨업체들도 9 시장에 속속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형제품에서 부진했던 대한노블은 전세를 만회하기 위해 조만간 16V 및 12V 볼륨설비의 대부분을 계열사인 경인전자 중국공장으로 이전하고 국내 에서는 9V볼륨생산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세미볼륨사업에 치중해온 삼우전자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로터리 볼륨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그동안 거의 독점공급해온 스테레오용 듀얼타입 12V볼륨에 이어 듀얼타입 9V볼륨의 양산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스위치에 주력해온 제일물산도 올부터 볼륨사업을 크게 강화키로 하고 9V 로터리 볼륨을 개발, 인천남동공장에 월10만개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 이달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고정저항기업체인 아비코에 인수된 래피드와 후발 창신전자도9V볼륨 시장가세를 결정, 제품개발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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