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화제> 저항기 전문생산업체 "한주화학"

저항기전문생산업체인 한주화학(대표 강영국)이 기존의 자동화 생산라인에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1PPB(Parts Per Billion)의 신화에 도전 세트업체는 물론 관련전자부품업체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주화학은 품질의 균일화와 더불어 생산수율의 향상, 불량자재 투입의 근절 을 위한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92년 12월까지 1년반동안 개발및 설치에 1억4천여만원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의 불량률은 국내최고수준 인 0.5PPM(Parts Per M-illion)정도.

이 시스템은 코팅(Coating) 및 소팅(Sorting)라인에 설치된 60여개의 계측기 와 LCU(Line Cont-rol Unit), MCU, 호스트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로 구성 돼 있다. LCU는 수집된 데이터를 MCU(Main Control Unit)에 전송하며 MCU는L CU의 통제및 데이터가공, 주컴퓨터로의 자료송신기능을 담당하고 LMS소프트 웨어는 전송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형태의 품질데이터를 도출하고 라인의 상태, 양품률, 가동시간, 정지시간, 가동효율등을 산출해 디스플레이한다. 이 시스템은 특히 분포곡선이 좌우대칭이고 분포폭도 규격폭에 비해 여유있게 형성될 경우 생산중인 제품의 품질이 안정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분포의 중심이 규격중심축에서 벗어나는 형태를 띨 때는 문제발생을 의미하는등 분포곡선의 형태로 현재 생산중인 제품의 품질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있어 즉각적인 해결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점이 장점이다.또한 최근 공정 품질측정기준으로 채택이 늘고 있는 공정능력지수(CPK)를 수치로 표시,현재 의 공정상태를 단순수치로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구축을 통해 10PPM수준에 달했던 불량률이 0.5PPM수준까지 떨어진것을 비롯해 생산량의 급증과 관리비용의 절감, 업무 플로의 개선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사원들의 품질의식제고와 이로부터 비롯된기술력 축적 등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무형의 효과라고 이하용공장장은 설명한다. 나아가 이는 대외적인 신뢰도및 영업력강화로 이어졌으며 이에따라 주문량이 폭주, 올해 월생산량은 3억5천만개수준으로 1억개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한주화학은 현재의 시스템에 공정품질예보기능.공정예상불량률산출.공정품질 데이터베이스 구축.생산일보의 자동작성등 신규 기능을 새로이 추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저항기.콘덴서등 관련부품업체들이 요구할 경우외부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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