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작되는 케이블TV 시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가구수가 서울 강남의 압 구정동 7천4백여 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만5천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알려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전송망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서울 압 구정동 7천4백38가구를 비롯해 서울에서 6곳 지방 4곳 등 2만8천4백28가구, 한국전력이 3천3백10가구 등 총 3만1천7백38가구의 구내전송선로 설비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각 지역방송국(SO)이 3일과 4일 이틀간 구내전송선로를 추가로 개통하더라도 5일부터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는 가구수는 최대 3만5천가구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5일부터 서울의 압구정동을 비롯하여 인천 가정3동 7천3백80가구 목동 1, 2단지 6천3백39가구 상계3단지 2천9백70가구 방이1동 9백32가구 수원 시 매탄3동 7백40가구 구로1동 4백96가구 제주 연동 70가구 전주 덕진동 50 가구 등 한국통신이 개통한 지역의 2만8천여 가구는 케이블TV를 시청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국 32개 SO당 평균 1백여가구씩 3천3백여 가구에 구내전송선로를 개통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4일 현재까지도 어느 지역에 몇 가구 가 개통됐는지 집계되지 않고 있어 개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5일까지 한국통신은 6만9천, 한국전력은 3만6천여 전송망 단자를 개통 할 예정이어서 이 단자로부터 가입자까지의 구내전송선로를 계속해서 연결한 다면 이달중에도 시청가능 가구수는 점차 증가할 예정이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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