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총수들은 신정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출범과 무한경쟁시대 도래 등 95년의 경영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덩달아 그룹 총수들의 고민거리도 많아지게 됐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 그룹총수들은 신정연휴를 그룹 경영구도를 구상하는 사색의 시간으로 보낼 계획이다.
올해 순이익 1조원 돌파와 승용차사업 진출에 성공한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은자택에서 첨단기술관련 서적을 읽거나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연휴를 지낼 계획이다. 이회장은 당초 연말에 출국해 미주.유럽.중국 등 해외 본사를 방문 하고 1월말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시무식 이후로 미뤘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정세영회장은 각각 청운동과 성북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두사람은 사업구상 보다는 편히 쉬겠다는생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구자경 럭금회장은 집에 머무르면서 새해 사업 및 후계구도를 구상할 예정이 고, 최종현 선경회장은 사업구상도 제쳐두고 마음 편히 쉴 계획이다.
이들과 달리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그룹총수로선 유일하게 해외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유럽의 자동차사업 진출과 아시아 신규사업 진출차 지난 21일 출국한 김회장은 일정대로라면 인도에서 새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정연휴가 되면 자사 자동차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곤 했던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바빠 올 신정연휴중에는 자동차여행을 못할것 같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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