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성수기인 이달 들어서도 용산전자상가 오디오판매상들의 매출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29일 관련유통점에 따르면 용산 전자랜드등에 입점해 있는 오디오판매상들은 대부분 매년 12월중 매출이 11월보다 50%이상 증가해 연중 최고의 호황을 구가했으나, 올해 12월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지난 10월보다 10~20%정도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달중 아남과 롯데전자 대리점들의 판매량은 다소 늘어난 반면 최근해태전자에 매각된 인켈의 대리점들은 매출이 정체돼 매각에 따른 영향으로 판매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3억원정도 매출을 올렸던 전자랜드 직영점은 이달 매출이 지난 11월 매출과 유사한 2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자랜드내 인켈대리점인 인켈오디오랜드도 지난 11월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0%정도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달에는 11월보다 15%정도 신장, 지난해 11월 매출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전자 대리점의 경우 이달들어 오디오부문만 5천만원 정도의 매출 을 기록하는등 지난달보다 40~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오디오판매점들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이달중 매출액의 80%정도가 미니컴포 판매분일 만큼 올들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미니컴포를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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