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대한통상압력 파고가 연초부터 높아질 전망이다.
27일한국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일부 회원국들의 반발로 조사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잠정보류했던 EU집행위원회는 한국산 VCR와 그 부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내년 1월 또는 2월에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U집행위 산하 반덤핑자문위원회는 독일 IR3사의 한국산 및 싱가포르산 VCR 와 그 부품에 대한 반덤핑제소에 대해 지난 11월 9일 조사여부 결정을 잠정 보류했으며 제소자에 대해 추가정보 제출을 요청했었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한국기업의 공장이 진출해있는 국가들은 역내생산 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라야 제소자격이 있음을 지적, IR3사의 대표성 이 부족하다며 반덤핑조사를 반대했었다.
이 국가들은 또 IR3사가 완제품업체가 아닌 VCR부품업체인데다 VCR 완제품은 일본 한국업체에 의해 거의 전량 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유럽소비자전자제품제조업협회(EACEM)의 제소로 지난 89년부터 한 국산 VCR에 대해 가격인상약속의 형태로 반덤핑조치를 취해왔으며 지난 3월1 일자로 소멸조항에 따라 반덤핑조치를 종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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