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대표 이영서)이 창사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종합가전업체로 변신한 다. 27일 동양매직은 기존의 주력사업인 주방용 가스기기와 세탁기사업외에 정수 기.냉장고.보일러 등 신규사업과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95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동양매직은 내년을 "가치경영 구현의 해"로 정하고 정직한 제품, 유통망강화, 인간존중 경영을 3대지표로 삼아 종합가전업체로 변신해 나가기로 했다.
올 1월 동양시멘트에서 분리,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한 동양매직은 올해 전년대비 37.5% 증가한 1천억원의 매출을 돌파, 중견 가전업체로 입지를 다졌다고 보고 내년에는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해 매출 1천6백억원, 수출 2천만달 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동양매직은 이를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투자액을 올해보다 80% 증가한 2백70 억원으로 잡고 디자인 차별화, 품질의 세계화 등 구체적인 제품개발 전략을 마련했다. 동양매직은 또 대리점을 기존의 2백개에서 3백개로 늘리고 정보네트워크를확충 유통시장 개방에 맞서 영업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필리핀에 가스기기 합작공장 설립추진을 계기로 해외현지법인 설립 등 세계화작업에도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양매직은 새로 시작한 정수기사업을 대폭 강화, 내년에 시장점유율을 20% 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냉장고와 보일러는 내년에 생산을 개시할 방침이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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