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이종훈)이 중소기업체에 기술 및 자금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서울 본사에서 "발전기자재 국산화 촉진대회"를 갖고현재 중공업위주로 돼 있는 발전설비 기술자립체계를 중소기업체에까지 확대 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전은 협력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원 과 연구개발비를 특별지원해 수화력 및 원자력 발전기자재 핵심부품의 국산 화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이와함께 발전설비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기자재중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을 선정해 이를 국산화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비 2백억 원을 97년까지 무상지원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화품목은 일정기간동안 의무적으로 구매키로 했다.
한전이 이번에 마련한 발전기자재 국산화 촉진 시책은 한전의 연구개발 기술 자원과 중소기업의 생산기술 개발자원을 상호 결합,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 를 높이고 단독개발에 따른 위험 부담을 분산하며 신기술.신제품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력사업의 발전과 전기공업의 진흥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엄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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