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대폭적인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잉여인력 8백40여명이 정리되리라는 소식이다. 이중 중앙부처 과장급이상 1백40여명에 대한 작업이 마무리 된 데 이어 5급이하 7백여명의 선별작업도 본격 착수 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전출, 연수, 명예퇴직 등의 형식으로 정리하되 조치가 완료되지 않을경우는 총무처에서 나머지 인력을 총괄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세계화 와 능률의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강화라는 대명제를 위해서는 이같은 획기적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또 그동안 지나치게 비대해진 행정부조직을 축소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상자선정작업은 원칙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서 이루어지겠지만 행여 지난 80년 공직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화"의 재판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더구나 능력이나 적성보다는 나 이순으로 정리되어서는 더더욱 안될것이다. 40대, 50대에 공직을 떠난다면당사자 개인뿐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손실이 아닐수 없다. 지난 30여년동안 이룩한 경제발전에 참여한 이들 행정 테크노크래트들의 역할은 접어두더라도 그들의 경험은 활용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 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생활수준과 의료환경의 향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과 수명이 연장되어 고령화사회가 진전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정년퇴직연령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의 대폭적인 감원조치는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이들 테크노크래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깊이생각할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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