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연원:SISA협회장

"그동안 공급자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컴퓨터관련 정책에 사용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한국중소형컴퓨터사용자협회 SISA 의 김연원 초대회장은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중소형컴퓨터사용자협회는 한국SISA협회라는 이름으로 89년에 설립된 일종의 친목단체로 중소기업의 전산실장들이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보 를 교환하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그러나 회원사가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활동영역을 넓힐 필요성을 절감한 SISA협회는 단순한 친목단체로는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보고 이번에 사단법인 으로 등록하면서 협회명칭도 지금처럼 변경,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이다.

김회장은 이번 사단법인 전환을 협회의 제2탄생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협회활동이 법적.제도적인 보장을 받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그동안 단순히 회원사간에 정보를 교환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회원사들의 요구를 직접 공급자나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SISA는 이번 사단법인 전환과 사무국 개설을 계기로 회원사 권익보호및 각종수익사업 등 다채로 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회원사간의 정보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PC통신에 회원사정보망을 구축 신기술을 조기에 보급하고 공통적용업무에 대한 개발실적을 공유해 나갈 방침이며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중소기업 정보화의 취약점인 인력교육문제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CONMON과 같은 해외 사용자그룹과도 연계해 해외활동에도 나서고 SW전시회나 공모전, 각종 사용자요구 사항조사 등의 활동도 적극 펴나갈계획이다. 현재 한국 썰 시바가이기의 경영정보실장이기도 한 김회장은 재정자립을통해 이런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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