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른 "정보통신부" 초대장관 누구...

이번주중 정부조직개편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전면개각이 단행된다.

이에따라 체신부에서 정보통신부로 개편되는 초대장관으로 많은 후보들이 거 명되고 있다.

이번에 하마평이 나돌고 있는 후보로는 체신부의 마지막 장관(40대)을 장식 한 윤동윤 현장관을 비롯해 전직 장.차관 출신, 한국통신사장, 민간출신 등8 ~9명에 달하고 있다.

장관출신으로 거명되는 사람은 현 윤장관과 체신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오명교통부장관 과기처장관을 지낸 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등이 다. 또 경상현 현차관, 신윤식 전체신부차관, 서정욱 전과기처차관 등 차관출신 과 조백제 한국통신사장, 이용태 정보산업연합회장등이 거명되고 있다.

우선 윤장관은 그동안 정치적 안배차원에서 외부인사를 장관으로 앉히던 오랜 관행을 깨고 체신부에서 내부승진에 의해 처음으로 장관이 된 정통관료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초대장관으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2년간 재임하면서 이통, 통신사업구조개편, 우편제도개편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 만국우편연합(UPU) 서울총회, 아태정보통신기반(A PII)구축제의와 통신장관회의유치등 굵직한 과제들을 처리, 능력과 수완을 발휘해왔다. 특히 정보화와 뉴미디어를 포함한 정보통신산업정책의 영역을 둘러싼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과기처.공보처 등 관련부처와의 "지리한 줄다리기 에서 확대 개편이란 결실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할 만큼 대외섭외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당사자 자신은 이번에 교체되더라도 정부통신부로의 확대개편을 마무리지은 장관으로서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다며 마음을 비우고 있다는 소식이 다. 윤장관이 경질될 경우 정보통신부 초대장관으로는 행정관료 출신의 신전차관 과 엔지니어 출신의 경차관이 유력한 후보가 되고 있다.

신전차관은 서울대 문리대 출신으로 윤장관보다 2년 앞서 체신부 행정사무관 으로 출발, 차관까지 역임한 후 데이콤사장을 거쳐 미하버드대 정보정책연구 소 초빙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차관시절 중앙대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한 그는 체신부에 서는 업무추진력이나 조직장악력등 능력이나 자질면에서 윤장관과 쌍벽을 이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차관은 서울공대, 미MIT공대 출신의 공학박사로 20여년간 연구계에 몸담아 한국통신부사장, 전자통신연구소장, 전산원장등을 지내면서 국내통신 산업의 현대화에 공헌해 왔다. 엔지니어로서 통신전문가적 자질과 현장감각 은 물론 행정관리능력도 갖추고 있어 장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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