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화시대"와 "지방자치시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지역정보원이 충청지역에서 첫 발을 내딛어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충청지역정보원 CIRIS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백영학 ETRI부설 정보통신연구관리단장 는 지난 16일 대전 엑스포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민관합자 형태의 재단법인으로 동정보원을 본격 출범시켰다.
츙청지역정보원은 이 날 창립총회와 함께 "초고속 정보통신망시대의 전개와 지역정보화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병행함으로써 초고속정보화 시대의 하부구조로서 지역정보원의 역할을 재천명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지역정보원이 충청지역에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된 것은 무엇보다 대덕 연구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이 지역의 정보화특성에 기인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시스템공학연구소 등 향후 범국가적인 초고속정보화사 업의 핵심싱크탱크 역할을 할 연구기관들이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고 있는것이 대전 충청지역의 가장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등 민간 통신사업자들의 연구소들도 대덕 연구단지에 밀집해 있으며 이들 연구소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원들은 모두 대전시민일 수밖에 없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같은 막강한 인적자원과 함께 지난해 엑스포를 치른 대전시민들의 정보화 의식 또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충청지역정보원 설립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원측도 창립총회에서 대전.충남지역의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는기본목적을 천명하고 이같은 강점을 충분히 살려 이 지역을 향후 국제적인 인텔리전트지역(I-ntelligent Region)으로 육성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충청지역정보원 설립에 지역의 각종 이익단체들이 대거 합세한 것도 정보원 의 앞날을 밝게 해 주는 대목이다.
정보원측은 민.관.산.학.연.정.언 등 7자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관주도의 공익성 및 안정성과 민간주도의 수익성, 효율성, 전문성을 조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협력체제가 바탕이 되어야만 진정한 지방자치시대의 지역정보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담당해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충남대 조대우 교수(무역학)는 이날 세미나에서의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 가나가와 현의 지역정보화 플랜을 모범사례로 제시하면서 한국형 지역정보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정보화 인식의 일체감 *지역특성과 지역현안과제 의 파악 *당해지역의 정보화 기본목표 설정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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