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1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하는등세계 10위권의 종합영상정보서비스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21세기 영상사업 중 장기 전략을 발표, 미래 정보 문화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처음으로공개했다. 이로써 대우전자는 2000년 영상사업을 포함한 미래 정보사업에 관한 한 대우 그룹의 실질적인 주체로 떠올랐다.
대우전자의 중장기전략은 영상사업을 통한 미래 정보서비스사업의 기반구축 으로 요약된다. 대우전자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를 미래 영상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 분기점으로 여기고 있다. 비디오분야는 이미 정지작업에 들어간 상태지만 영화와 음반, 종합유선방송 및 위성방송분야는 여전히 불투명한 시장 추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룹간 기업간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일 이 기간동안에 공세적인 입장 으로 전환해 산업을 주도하지 못할 경우 미래 지향적인 사업추진은 어렵다는판단이다. 대우전자가 그동안 사업추진을 검토수준에만 묶어왔던 영화 배급업을 비롯한 극장사업 음반사업을 대거 중장기전략에 포함시킨 연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우는적어도 이 기간동안 모든 영상분야에 집중 투자, 21세기 영상정보사업 추진에 나름대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따라서 대우의 이같은 방침은 기존업체의 강력한 반발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의 중장기 사업추진은 종합유선방송사인 대우 시네마네트워크(DNC)가 주체가 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별도의 법인 설립보다는 당분간 DNC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상황 추이를 엿본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방침은 소프트 운용의 개연성과 수직성을 고려한 흔적도 없지 않으나 1조6천억원의 투자규모등 자금조달의 여력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전자의 중장기전략은 총4단계로 추진된다. 대우는 1단계로 97년까지 국내 제1의 영상소프트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2단계인 2002년에는 종합엔터테인 먼트 및 미디어사업 전개를 통한 영상사업의 고도화를 완료한다는 것. 대우 는 이 단계에서 연간 1천5백억원을 들여 영화제작과 10여개의 영화관 설립, 그리고 위성방송사업 추진을 완료하고 영상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주문형비디오 VOD 및 홈쇼핑 정보서비스사업, 통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 다. 3단계인 2003년에서 2007년까지는 국제화를 모색,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영상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제3국 진출 및 국내 창작물의 해외판매 를 추진한다는 것. 이기간동안 연 2천5백억원이 투입된다는 게 대우측의 설명이다. 사업추진의 종료단계인 4단계에서는 사업구도의 정착화를 모색, 네트워크 서비스사업과 위성방송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의 이같은 청사진은 적어도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채널 다매체의 시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도래를 대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앞다퉈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 실효를 어느만큼 거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대우는 이에 대해 소프트사업만큼은 자신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분야 소프트웨어의 강국인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기업들의 직접 진출 움직임을 어느만큼 잠재울 수 있느냐에는 의구심이 남는다.
기존 영역을 지켜온 업체들의 반발도 대우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할 수있다. 이와 관련,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국경이 무너지고 있는 경제체제에서 적과의 동침"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협력을 통한 체제구축을 다짐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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