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전자랜드 건물 바로 옆에 신축된 새로운 전자상가의 명칭이 당초 "하이테크플라자"에서 "전자랜드 신관"으로 변경됐으나 이에대한 홍보작업 부족으로 입점업체와 고객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다.
1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전자랜드 관리업체인 서울전자유통은 당초 이 상가 를 신축할 때만해도 명칭을 "하이테크플라자"로 정했으나 기존 전자랜드 입 점 업체들의 반발 등으로 지난달 15일 개장과 함께 상가명칭을 "전자랜드 신관 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전자유통은 이같이 상가 명칭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 상가에 입 점할 업체들과 사전협의도 없었으며 이에 대한 홍보작업도 부족, 입점업체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가 명칭이 바뀐지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입점업체들이 명함이 나 홍보물등에 "하이테크플라자"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이들 명함이나 홍보물을 보고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랜드 신관"에 입점해있는 S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전자유통과 계약을 맺을 때 상가명이 분명 하이테크플라자였다"며 "그래서 개장 시기에 맞춰 모든 광고물에다 하이테크플라자란 이름을 기재해 홍보했는데 상가운영업체가 갑자기 명칭을 전자랜드 신관으로 바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홍보한 게 효과가 없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상가명칭을 갑자기 바꿔 명함등 대외홍보물을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할 실정이라며 불평했다.
T사의 한 관계자도 "서울전자유통이 입점업체와 사전협의도 없이 명칭을 전 자랜드 신관으로 바꿨다"며 상가관리업체측의 일방적인 상가 명칭 변경에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가 명칭이 바뀐 이후에도 서울전자유통이 공문상으로 이러한 사실을 통보해 주거나 홍보하는 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 전자유통은 "입점업체들에게 지난달 상가명칭이 바뀌었다는 공문을 보냈다" 며 상가 명칭 변경을 통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기존 전자랜드에 입주업체의 관계자들은 "새로 문을 연 전자상가의 명칭을 하이테크플라자로 할 경우 기존 전자랜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 를 줄 수 있다"며 지리적으로도 바로 옆에 붙어있고 가전.수입 전자제품.컴퓨터등 동일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명칭을 바꿀 경우 혼선만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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