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의 크리스마스 앨범 "미라클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연시를 겨냥해 지난 10월 말 미국 BMG사가 판매하기 시작한 케니 지의" 미라클즈"는 미국 앨범판매 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달1 0일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크리스마스 앨범이 빌보드앨 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지난 60년 미치밀러 합창단의 앨범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서만도 40여일만에 20만장이 넘게 판매된 이 앨범은 현재 미국시장에 서는 2백5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BMG사에 따르면 판매 40일만에 이처럼 많은 음반이 판매되기는 현재까지 1백10만장이 넘게 팔린 "보디가드" 이후 처음이라는 것.
"미라클즈"가 이같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조용한 듯 감미로운 케니지특유의 색소폰 연주를 수록한 크리스마스 음악들이 연말연시를 맞은 사람들의 정서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보인다.
앨범 "미라클즈"는 케니 지가 2년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미라클즈" 를 비롯해 트래디셔널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실버벨" 및 브람스의자장가 등 다수의 곡들이 수록돼있다.
케니 지의 앨범은 "미라클즈" 외에도 지난해부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브레드리스 가 지금까지 1년여동안 70만장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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