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용 액세서리전문 중소업체들이 매출감소에 따른 자구책 마련으로 생산품목 을 다양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음파, 경진전자공업 등 AV용 액세서리 전문업체들 은 최근 헤드폰 마이크 등 AV용 액세서리 매출이 줄어들자 전화기용 헤드세트나 어학실습기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헤드폰 전문업체인 한음파는 최근 외국산 저가품의 범람으로 헤드폰 판매가 늘어나지 않자 전화기용 헤드세트와 학원용 및 개인용 어학실습기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했다.
전화기용 헤드세트는 헤드폰 및 마이크제조기술만 보유하고 있으면 이를 응용해 쉽게 제조할 수 있는데다 최근 텔레마케팅업체의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제품이다.
어학실습기도 최근 어학교육이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개편돼 각급 학교 및학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품목중 하나이다.
경진전자공업의 경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헤드폰 및 마이크 등AV용 액세서리제품을 수출했으나 91년 이후부터 월매출이 그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경영의 어려움을 겪자 최근 전화기용 헤드세트, 소형증폭스피커 어학실습기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양화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생산품목 다양화로 매출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상태"라 며 "특히 전화기용 헤드세트는 국산제품이 일제보다 성능과 가격면에서 우수 하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참여업체가 늘어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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