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가구중 67.5%가 전화기를, 38%가 컬러TV를, 15.7%가 오디오를,2 5.5%가 카메라를, 8.5%가 컴퓨터를 각각 2대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문화 및 개인생활공간 확대 추세에 따라 주요 전자제품의 보급이 이제 1가구 1대를 벗어나 1실 1대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전자유통(대표 홍봉철)이 자체 운영하는 전자랜드 내방객4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5일 발표한 "서울지역 가구별 가전제품 보유현황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요 전자제품의 평균 보급률은 전화기가 1.908 대, 컬러TV 1.413대, 카메라 1.13대, 오디오 1.073대, 냉장고 1.035대, 세탁 기 1.025대등으로 6대 제품의 보급률이 1백%를 넘어서 1가구 2대 보유시대 로 급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VCR 보급률은 99%, 전화기는 85%로 나타났으며 팩시밀리를 보유한 가구 도 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 보급률이 1백13%인 카메라의 경우 1대도 보유하지 못한 가구가 보급률이 낮은 VCR(미보유가구 9.8%).냉장고(1.8%).오디오(9.3%)보다 높은 1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급률이 1백%에 못미치는 VCR나 컴퓨터도 3대이상 보유한 가구가 1%에 달하며 대형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세탁기도 2대이상 보유한 가구도 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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