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극동지역에서 영상산업의 발전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입니다. 또한한국인들에게는 영상에 어울리는 문화적 기질이 풍부하게 내재돼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영화 및 비디오 제작.판매사인 "센츄리 미디어 의 극동지역 영화담당매니저 엘리자베스씨 세이지혼씨(Elizabeth Sa-gehorn ,25)는 한국이야말로 영상산업분야에서 무한한 발전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말한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앞두고 영상소프트웨어의 부족으로 인해 외국 영상물 의 다량 유입이 불가피한 현 시점에서 최근 시장조사차 한국을 방문한 그는" CATV와 지역민방의 개국을 앞두고 전반적인 한국의 영상산업이 빠르게 발전 하고 있고 영상소프트웨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한 한국시장의 발전가능성을 공감하는 많은 구미 영상관련사들이 이미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했고, 또 현재도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엘리자베스 세이지혼씨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센츄리 미디어 사의 경우 신중한 시나리오 선정작업을 거쳐 직접 영화제작을 하거나 타사 와의 제작을 알선하고 이를 토대로 제작초기에 계약을 주선, 구매경쟁으로발 생하는 가격상승비용을 줄이는 독특한 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영화업계는 폭넓은 교우관계와 시장분석이 사업의 관건"이라고 설명하는 그는 센츄리 미디어사가 한국과 미국시장에 폭넓은 교우관계를 지닌 전문 가 집단으로 전세계 영화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까지도 구축하고 있다며자신의 회사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세이지혼씨는 UCLA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워너 브러더스사에서한동안 영화구매 담당자로 근무한 것을 비롯해 스크립트작가로서도 3년의 경력 을 지니고 있는 전문영화인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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