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들은 머지않아 본격 제공될 대화형 TV서비스에 대해 양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최근 미 휴렛팩커드(HP)사의 여론조사결과는 서비스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대화형 TV업체들에는 다소 불만족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미국내 1천2백64가구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조사한 결과 현재 종합 유선방송(CATV)서비스에 대화형 서비스가 부가될 경우 그에 대한 추가요금을 지불할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업체들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재 아무런 서비스도 받지 않고 있는 응답자 가운데 47%가 요금이 적절할 경우 대화형TV서비스를 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현재 CATV서비스에 가입한 가구중 67%가 대화형 서비스를 받겠다고 밝힌 것도 업체들의 입장에서 보면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조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다수의 소비자들이 미래의 대화 형 서비스기기로 TV를 선택한 것이다.
응답자의 16%가 PC를 선호한 반면 그 세배에 이르는 45%가 앞으로 대화형 서비스기기로 TV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이러한 여론조사가 신뢰성을 갖기에는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같은 주문형 영화(MOD)서비스에 관한 설문을 놓고도 HP의 경우 머지않아 대중화될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의 로해리스 앤드 어소시에이츠의조사는 전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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