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및 PP.메탄올.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원부자재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전 자부품생산업체들의 채산성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석유화학제품품귀에 따른 가격폭등으로 PE및 PP.메탄올 등을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필름콘덴서업체를 비롯한 전자부품 생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전기동 및 펄프류등도 40 ~50%까지 가격이 폭등, 수요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부자재가격 폭등은 국내전자부품업체들의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데 일부원부자재공급업체들은 중소업체들의 자금난 및 부도확산에 따라 중소업체에는 공급을 기피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미국의 나프타제조회사인 엑슨사의 지난 6월 화재와 일본업체들의 가뭄으로 인한 공장가동률저하(50%선)로 본격화된 PE.PP.메탄올가격인상은 현재 필름 콘덴서업계와 PCB(인쇄회로기판)생산업체들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필름콘덴서업계는 이들 원부자재품귀로 베이스필름가격이 지난 8월.11월초2 차례에 걸쳐 15%가량 인상됐으나 세트업체에 대한 공급가에는 아직 반영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면PCB의 원부자재인 페놀원판도 하반기들어 원료인 메탄올및 펄프류의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최근들어 가격이 10%가량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어 PCB생산업체는 물론 전자부품조립업체와 세트업체들에까지 영향이 확대될 전망 이다. 전기동가격도 선진국의 경기회복기대심리확산에 따라 올하반기들어 미 현물 시장을 중심으로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10월말현재 톤당가격이 연초(1천8백5 달러)에 비해 41%가량이 오른 2천5백44달러대를 형성, 통신케이블 및 리드 프레임 가격앙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전선 및 통신케이블과 리드프레임의 가격은 연초에 비해 40%가량 오른 상태이며 이를 원부자재로 사용하는 센서등 관련업체들도 채산성악화에 따라 일제히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포장재의 원료로 사용하는 펄프류도 최근들어 가수요가 일면서 수급 불안정현상이 나타나 지난해 대비 50%가까이 가격이 올라 중소 전자부품생 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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