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살때 프린터를 함께 구매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이는 PC를 이용한 사무환경이 보편화되면서 PC 사용자들의 구매패턴이 PC 단 품구매에서 탈피, 프린터를 동시 구매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일 국내 대표적인 프린터업체인 삼보컴퓨터와 한국휴렛팩커드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에 프린터 장착률이 급격히 높아져 올해에는 60~65%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92년 프린터장착률이 47%에서 지난해에는 60%, 올해에는 65 %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삼성HP도 같은 기간동안에 35 %, 50%, 60%로 프린터장착률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프린터장착률이란 PC를 살때 프린터를 장착해 동시구매하는 비율을 말하는것으로 통상 PC 판매대수와 프린터 판매대수의 비율로 나타낸다. 즉 프린터장 착률이 65%라고 한다면 PC를 구매하는 1백명중 65명은 프린터까지 같이구매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프린터장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PC를 통한 문서작업이 보편화되 는 등 사무환경이 크게 바뀐데다 사용자 소비패턴이 고급화돼 PC작업 결과를직접 출력하려는 욕구가 높아진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PC와 프린터의 가격이 모두 크게 떨어져 예전에 PC한대를 구입할 가격이면 프린터까지 함께 살 수 있게 된 것도 이같은 추세를 가속화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HP의 윤철호과장은 "저가 보급형 프린터 출시가 늘고있어 프린터장착률 은 앞으로도 지속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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