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컴퓨터(대표 장근호)가 영국 지리정보시스템(GIS)전문업체와 제휴, 한국 형 GIS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2일 쌍용컴퓨터는 지난달 영국의 레이저스캔사와 GIS핵심기술 이전 소스코드포함 계약을 마친 가운데 내년 6월까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범용 GIS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하게 될 한국형 GIS는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OODB)구조를 지니며 기존 외산 패키지형 GIS와 달리 국내환경과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자유 로이 수정.보강이 가능토록 설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쌍용의 한국형 GIS관련 투자액은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자사 엔지니어의 영국 현지 기술연수등을 포함, 총 10억원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용은 새로이 개발하게 될 GIS프로그램에 국내외 각종 산업표준안을 채택, 타이컴등 국산하드웨어에서의 운용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단순한 수치지도 제작에 덧붙여 공공시설물 관리및 지리정보 분석을 기초로한 의사결정지원등 사용자 활용목적에 따른폭넓은 응용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쌍용은 기존에 개발된 상수도, 하수도, 통신, 전력등의 각종 GIS용 애플리케 이션을 새로이 개발되는 GIS프로그램에서 운용되도록 프로그램변환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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