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불 전자통신 협력회의" FED 공동개발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프랑스 전자기술연구소(LETI)가 빠르면 내년초부 터 TFT LCD에 대적하는 FED(Field Emitter DiSplay)를 비롯한 첨단 전자 및통신분야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계당국및 기관에 따르면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최근 프랑스 파리 에서 열린 "제1차 한.불 전자통신분야 라운드테이블회의 분야별 개별회의에 서 프랑스 LETI측과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FED분야의 구체적인 공동연구방안에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FED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 3극 진공관 형태로 구성된 제품으로 CRT(음극선 관)와 LCD(액정표시소자)의 장점을 모두 갖춤으로써 TFT LCD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각되고 있는 첨단제품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불 양국대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라운드테이블 회의후 에 상대국의 기술과 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교환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하고 양국간 전자통신 협력을 추진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라운드테이블을 다시 개최할 것을 약속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국은 또 전자통신분야 협력회의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내년에 서울에서 각 부문별로 세분화된 스몰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인 협력및 정보교환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프랑스측은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C카드에 대한 기술협력을 제의, 이번 회의의 관심품목으로 대두됐다.

우리측 대표인 박수훈상공자원부 전자정책과장은 "최근 전자통신분야에서 양국간 교역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등 협력분위기가 성숙됐다"고 밝히고" 프랑스측의 기술이전 등 전자통신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측매스트르 산업체신무역부 전자통신산업부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간 기술협력이 활성화돼 서울에서 개최될 제2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협력방안이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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