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노키아 232" 모델, 수입업체따라 가격달라

핀란드 노키아사의 휴대전화기 노키아 232모델이 수입업체의 지명도와 애프 터서비스 수준에 따라 가격이 각기 달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노키아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대기업인 코오롱정보통신과 (주)남성, 그리고 중소수입상 7~8개사등이다. 코오롱과 남성은 공동으로 수입해 나눠팔 고 있다.

그런데 이들 업체가 수입하는 모델은 노키아232로 똑같은데 가격은 5만~10만 원 차이가 난다. 실제 최근 전자상가등지에서 232모델은 65만원, 70만원, 75 만원선등 3가지 값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점에서 차별적인 할인에 의해 형성 된 가격이 아니라 정상적인 유통구조상에서 나타난 가격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유는 수입하는 업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대기업체가 수입한 제품과중 소 수입상이 들여온 제품의 가격이 다른 것은 당연할 수 있다. 특히 중소수 입상들이 들여오는 232모델은 배터리를 대부분 정품으로 인정하는 홍콩산대 신 값싼 대만산으로 채용하고 충전기도 정품으로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코오롱정보통신과 남성간에도 232모델의 소비자판매가격면에선 차이 가 난다. 양사가 공급하는 휴대형전화기는 본체뿐만 아니라 배터리등 액세서리까지 똑같다. 공동으로 수입해 판매할 물량만 나누기 때문이다. 코오롱정 보통신이 남성보다 5만원 정도 비싼 가격에 팔고 있는데 이는 공급사의 지명 도와 AS수준 차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오롱 그룹을 등에 업고 있는 코오롱정보통신이 소비자 신뢰도면에서 남성 보다 높은 것은 당연한 것. 게다가 코오롱은 기기상 고장이 날 경우 AS를 대부분 당일 처리하고 웬만한 고장 수리도 1천원 받고 즉시 수리해준다. 이것이 5만원 비싼 이유다.

여하튼 현재 양사가 공급하는 동일 제품의 판매가격 차이는 총판 단계에서부터 발생되기 시작하는데 회사 이미지와 사후 보상등 장기적인 요인도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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