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업체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B업계는 전반적인 전자산업 경기회복과 엔고에 따른 직수출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4천6백억원)보다 20%정도 늘어난 5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PCB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덕전자.대덕산업.코리아써키트.새한전자 등6개 전문 상장업체들과 금성통신.삼성전기 등 대기업들의 매출호조에 힘입은것으로 특히 가전제품에 주로 채용되는 페놀제품의 약진과 수출시장 확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계열의 금성통신과 삼성전기의 올 매출은 계열사 수요의 급증과신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각각 9백억원과 6백억원에 달해 두 회사 모두 전년대비 40%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PCB전문업체인 대덕전자와 대덕산업은 올해 각각 7백50억원과 6백50억원의매 출을 올려 전년대비 15%가량의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종합 PCB업체인 코리아써키트는 5백10억원을, 페놀전문업체인 새한전 자도 1백80억원의 매출을 예상, 각각 전년동기대비 30%정도 늘어날 것으로보이며 한일써키트와 우진전자 등도 1백20억~1백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15%이상의 매출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PCB업체들의 매출호조에 편승, 소재 및 원판공급업체와 외주가공업체등 대다수 PCB관련업체들의 매출도 2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올 PCB시 장은 90년대 들어 유례없는 호황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가 상승국면을 타고 있는 데다 엔고도 지속적으로 이어 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PCB시장의 호황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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