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방 전용 VCR시장, 업체간 경쟁치열

비디오방 전용 VCR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대우전자가 최근 하이파이기능이 강화되고 기존 VCR의 녹화기능을 제외한 비디오방 전용 VCR를 잇달아 내놓고 대대적인 판매확대전에 돌입한데 이어 삼성전자도 시장참여를 위해 제품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비디오방 전용 VCR수요는 월평균 5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정부의 비디오방 설치제한규정이 완화될 경우 비디오방 설립이 크게 늘어 관련 VCR 수요가 월평균 1만대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전3사는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금성사의 경우 지난달에 내놓은 6헤드 하이파이기능이 강화된 비디오방 전용VC R(모델명:VCP-R700V) 이외에 재생기능이 개선된 전용 VCR의 추가 출시를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비디오방 설립조건이 완화될 경우 노래방의 비디오방 전환이 러시를 이룰 것에 대비, 비디오방협회를 통한 특판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다. 최근 DV-1082 비디오방 전용 VCR를 출시한 대우전자는 연말까지 1만대를 판매키로 하고 전국대리점의 영업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특히 자사의 비디오방 전용 VCR가 테이프를 넣으면 저절로 전원 이 켜지고 재생.되감기.전원꺼짐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집중 홍보활계획이다. 그동안 비디오방 전용 VCR개발을 검토해오던 삼성전자도 최근 정부가 비디오 방 설치를 양성화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전용VCR를 출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기존제품에 녹화기능을 없앤 40만원대 전용VCR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기현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