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격파괴는 물가안정과 소비자의 실질소득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며 경기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신세계백화점 부설 한국유통산업연구소가 내놓은 "할인업태의 파급효과 및 발전방향"자료에 따르면 가격파괴는 이와 함께 대기업의 유명상표로는 할인점의 최대무기인 저가격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유통업의 자체상표를 개발하기 위한 유망중소기업 발굴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도 도움이될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직은 할인업태가 도입단계에 머물러 있어 납품가격을 둘러싼 제조업체 와의 갈등으로 납품을 거절하는 등 가격논쟁이 발생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협조체제로 바뀌어 유통구조 개선 및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가격파괴의 이런 긍정적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토지의 용도제한으로 출점지에 제한이 있고 점포개설에 많은 비용이 들어상품가격 인하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제조업체가 지배하고 있는 다단계 유통체계도 할인업태의 정상적인 성장을 가로 막는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무자료 상품과 과세혜택 을 받는 연금매장범람도 정상적인 할인점포의 정착과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따라서 할인업태의 확산을 위해서는 새로 조성되는 아파트나 주택 단지에 할인점을 우선 배정하고 국가나 지방 자치단체가 소유한 부지를 활용 하는 등 용도지역을 완화하고 간접금융을 조달할 때 제조업과 같은 수준의이 윤을 적용하는 등 차별적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영업장 개설에 따른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영세사업자나 할인점 사업자에 대한 유통근대화 자금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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