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유통업체의 한국시장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유통관련 각종 행정 규제의 철폐및 완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유통정보시스템의 확대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요망되고 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에 따르면 프리스코스트코(미국), 카푸,마 크로(네덜란드), 미야모토 쿠미(일본)등 외국 유통업체가 국내에 진출해있고미국의 월마트, 일본의 다카시마야등 20여개 업체가 국내 기업과의 합작또는제휴를 통해 국내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한국시장 진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일본의 가전양판점들도 최근 지금이 시장 진출의 최적기라고 판단하고 대한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일본 가전유통업체들은 초기엔 한국기업과 합작형태를 취하겠지만 일단 한국시장 상륙이 성공하면 대만에서처럼 제휴관계를 끊고 직접영업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요도바시, 베스트전기, 조신전기 등의 전기전자양판점의 진출이 예상되며 삼성 현대, 동원등 한국 기업과 기술제휴및 부품공급형태로 간접진출한 미놀타 올림푸스, 니콘, 펜탁스등 일본 카메라업체들도 단독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지난 91년과 92년에 한국시장을 조사한 바있는 야마하, 가와이 등 일본 악기업체들도 오는 96년 말께 단독 또는 합작형태로 국내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외국 유통업체의 진출에 따른 선진유통기법의 -도입과 경쟁 가속화로대 고객 서비스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경쟁력이 없는 국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대규모 외국자본의 국내 유통시장 지배로 인해 치명적인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정부는 *유통업관련 각종 행정규제의 완화및 금융세제 개선 물류시설의 확충과 재정지원 확대 *유통전문인력의 양성 *바코드부착 의무화및POS시스템설치업체 자금지원등 유통정보시스템 지원 확대등 국내 유통업체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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