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프로세서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현대전자연구 팀이 사실상 확정됐다.
26일 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오는 96년말까지 펜티엄프로세서호환 칩을 개발하기 위한 "차세대프로세서개발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현대전자와 한국과학기술원 KASIT 연구진이 최종 결정됐다.
정부는 경쟁을 통한 연구력증대를 목표로 "일렉트로21"사업에 처음으로 경쟁 연구체제를 도입, 차세대프로세서개발과제에는 한국과학기술원.현대전자와연 세대아식(ASIC)설계공동연구소.삼성전자 등 2개 연구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1차년도사업이 끝난 직후 이처럼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했다.
1차년도 연구가 끝난 지난 9월말이후 삼성전자측은 일명국책펜티엄 프로젝트 에 대한 연구개발을 포기,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펜티엄프로젝트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KAST/현대전자는 1차년 도중 마이크로코드개발 및 시퀀스설계등 기본적인 작업을 완료했으며 2차년 도의 피지컬 레이아웃에 이어 3차년도사업이 끝나는 오는 96년중반까지 워킹칩을 개발할 예정이다.
KASIT와 공동으로 이번 개발에 참여한 현대전자는 공정개발과 라이브러리개 발과 함께 칩제작과 테스트.마케팅등을 맡게되는데 동사는 이번 펜티엄국책 과제의 주연구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인데 이와 관련해 최근 총 24억여원을 투입, 한국과학기술원내에 "고성 능집적시스템연구센터(Chips)" 건립을 위한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KAIST와 현대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연구개발 및 인력교류활성화를 위한 상호 공동협력을 추진, 최근 미인텔의 386프로세서와 호환되는 PC칩세트를 공동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펜티업칩호환프로세서의 공동개발을 통한 상호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차세대프로세서 개발은 향후 프로세서기술개발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기반기술을 축적, 비메모리반도체부문을 강화함으로써 반도체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모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동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5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