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신세기통신이 가입자 확보방안으로 OEM형태 의 단말기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동통신기기 판매업자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2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제2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선발주자 인 한국이동통신과의 경쟁할 수 있는 경제규모의 가입자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선호출 제 2사업자가 벌여온 것처럼 단말기를 OEM형태로 대량구입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싼 값에 공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것이다. 신세기통신은 이와 관련, 현재 무선호출 제 2사업자의 대리점을 돌며 자료 수집에 나서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기기 판매점들은 이같이 신세기통신이 서비스 개시와 함께 OEM형태 단말기 구입을 구체화할 경우 무선호출기 시장과 같은 가격체계 붕괴가 불가 피할것으로 보고 최근 "이동통신 유통관리협회" 를 구성, 대응방안을 모색중 이다. 신세기통신의 서비스 개시일자가 아직 1년여 남아 있어 양측의 움직임은 아직 수면하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신세기통신이 이의 도입여 부를 결정하고 기기구매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때쯤 양측의 마찰이 본격 화될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한편 무선호출 제2사업자들은 이 방법을 이용, 서울지역의 경우 서비스 1년 만에 60만~70만명씩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로인해 무선호출기의 가격이 6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는등 가격폭락 사태를 유발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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