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M, 캐드분야 입김 거세질 듯

캐드캠분야에서 앞으로 STM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질 것 같다.

이 회사는 1년전인 지난해말 동시병행설계(CE:Current Engineering)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관련업계에 신선한 화제를 낳았었다.

CE란 제품개발을 위한 개념 설계.제품디자인.부품조달.시장조사.제조판매.수 송등 일련의 작업을 하나의 시스템 상에서 일시에 구현토록 하자는 개념이 다. STM은 이를 위한 SW인 미맥도널 더글러스사의 SW를 아울러 소개하면서 캐드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올해 1백억원규모의 매출달성에 이어 내년에는 2백억원규모의 매출로 1백% 성장의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업 활성화 계기는 지난해말 금성사 평택공장의 캠코더 공장에 공급했던 자 사주력 SW(미 MD사의 유니그래픽스)사용 효과와 해외 유력 시장조사기관의자 사공급 제품에 대한 성능.기능평가보고서 등에 근거한다.

우선 럭금그룹 계열사인 금성사가 이 SW를 이용함으로써 설계공정과 생산에 있어서 획기적 개선을 보았다는 자체 보고서를 내놓았고 STM은 여기에 상당 히 고무받았다.

게다가 세계적 리서치회사인 가트너그룹의 최근 보고서가 유니그래픽스를 상당히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어, STM은 이를 자사의 SW 성능평가 소개 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IM전략분석 보고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STM이 공급하는 유니그래픽스 UG 와 다른 회사의 WS용 캐드인 카티아, 프로엔지니어링, 아이디어스, 캐즈5등과의 성능비교 결과 캐즈5와 함께 가장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애플리케이션통합, 데이터교환.운영.종합 디테일디자인, 캠등 10개분야에서 평균치를 낸 이 조사자료에 서는 "캐즈5" 정도가 UG와 성능면에서 비견될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STM은 이같은 내외적 여건에다가 세계적으로 처음 CE개념을 도입한 회사가MD (맥도널 더글라스)사이며 UG가 애초부터 CE개념으로 설계됐다는 기능적,성능 적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TM은 그러나 이 시장을 굳히고 있는 카티아나 카담등과의 경쟁도 경쟁이지 만 우선은 UG도입 성공사례 공개등을 통해 CE를 파급시킨다는 측면으로 WS급 캐드사업의 강자로 부상한다는 사업전략을 세워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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