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대표 하성한)은 최근 세계수준의 저온공정용 액정배향제및배향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액정배향제는 평판표시판소자(LCD)의 액정분자의 배열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핵심소재로 이번에 삼성종합기술원이 개발한 배향제는 고분자액정으로 기존의 폴리아미드계 배향제가 섭씨 2백50도에서 공정이 이루어지는데 비해 이보다 1백도이상 낮은 1백~1백50도에서 공정이 가능해 유리기판 대신 플 라스틱기판 LCD에도 적용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또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정열하는 고분자액정의 특성을 이용해 액정분자의 배열을 유도하기 때문에 강한 러빙(Rubbing)이 필요없어 먼지 또는 고압정전 기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LCD기판의 생산수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이점이 있다.
이 제품은 또한 공정시간도 기존폴리아미드계 제품이 40분 이상이 걸리는데비해 10분가량으로 대폭 단축했으며 가격도 절반수준에 불과해 상당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제품은 강유전성 LCD(FLCD)의 배향제로도 적용이 가능한데 강유 전성 LCD는 액정자체가 메모리를 할 수 있어 박막트랜지스터(TFT)소자가 필요하지 않아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차세대 LCD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 6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경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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