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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신프로들이 대거 순위에 진입함으로써 상위권에서 밀려났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 "마스크"의 뒤를 바짝 추적하면서 인기를 회복했다. 두계단 올라선 "시스터 액트 2", 16위에 다시 진입한 스티븐 시갈 주연의 액션물 "죽음의 땅", 20위에 랭크된 "마이걸 2" 등 지난주에 새 프로 의 강세에 밀려 났던 구프로들의 권토중래가 가장 큰 특징으로 분석됐다.

첨단 과학 기술로 감시하고 있는 폐쇄된 섬에서 죄수들의 탈출 과정을 그린 잔혹 액션물 "압솔롬 탈출"이 순위 진입 첫주만에 5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며 상위권 다툼에 참여했다. 중위권에서는 신프로 몇 작품이 순위에 새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동은 없었다.

반면 하위권에서는 24위를 고수한 "천장지구 2" 한편을 제외한 9편의 작품이 새로 순위에 진입했다. 특히 26위를 차지한 "슬램 덩크"는 농구의 열기를 반영해 만화 영화로서는 드물게 순위에 랭크됐다.

여전히 액션물이 주도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영화인 "키스도 못하는 남자" 를 비롯해 "조이럭 클럽" "에덴의 마지막 날"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 및 멜러물이 순위에 랭크됐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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