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소련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서 기업을 둘러싼 국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유럽은 EU라는 공동체로 바뀌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NAFTA가 출범하고 우리를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APEC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들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해 세계 경제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국가이기주의에서출발하고 있다. ▼게다가 우루과이라운드의 산물인 WTO의 출범으로 세계시장이 지구촌화되고 있다. 즉 나라와 나라간의 국경이 사라지고 힘있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기업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업은 국내경 쟁을 위한 기업전략에만 매달리지 말고 세계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이 요구된다. ▼기업들이 이에 부응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국제화.세계화전략이다. 해외 여러 나라에 투자를 실시해 현지법인을 세우고현지 인력을 고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더 나아가 전세계 법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영효율화를 꾀하기도 한다. 이같은 국제화 흐름에 뒤처지는 기업은 2000년대를 예약할 수 없는 것은자명하다. ▼최근 아.태지역 순방을 마친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구상의 구체화작업 을 내각에 지시했다. 세계경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이다. 세계 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세계화의 목적은 국가경쟁력의 제고에 있다. 우리의 경우 세계화는 도로.항만 등 인프라산업의 육성에 중심이 실리고구호에그치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해 기업활동을 활발히 하는 데 모아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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