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요북방국가에 정협자금지원 확대

정부의 주요 북방국가들에 대한 경협자금지원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헝가리 폴란드 베트남 루마니아 중국 등을 대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중이 다. 정부는 폴란드 전전자교환기(TDX)사업과 관련, 이미 5천만달러를 지원키로 한 바 있으나 폴란드가 2천만달러를 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과 기처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의 허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제철소 현대화사업을 위한 자금 2천5백만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 온 헝가리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이를 지원키로 하고 예비심사를 거쳐 관계부처와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도 올해와 내년에 두차례 걸쳐 도로와 상수도사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요청해와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천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루마니아에 대해서도 통신망현대화 사업을 위해 5천만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달까지 66억원정도를 인출해줬다.

중국도 최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산동성 자동차부품 공장건설등 9개 사업추진을 위해 우리나라에 1억달러규모의 차관 지원을 요청해와 정부가 TDX사업등 통신분야를 대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지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9월에 중국에 4천3백만달러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약속했는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이상을 중국에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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