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전화기 내수시장에서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독과점체제가 붕괴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국내 휴대전화기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이던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올들어 급락, 10월말 현재 50%선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이마저 위협을 당하고 있다.
모토로라의 이같은 점유율 하락은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시장공략으로 판매량 이 크게 늘어난데다 하반기 들어 출시된 노키아 232의 판매호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국 모토롤러사의 부품수급 문제로 주력제품인 2800모델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0월중 모토로라.삼성.노키아등 3개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모토로라50% 삼성 25%, 노키아 8% 선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할 때 모토로라가 20% 포인트정도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가 15% 포인트, 노키아가 3% 포인트 증가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휴대전화기 광고비로 11억원을 투입하는등대대적인 광고에 나선데 이어 이달 들어선 신제품인 SH-770모델의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시장공략을 강화, 연말까지 2~3%의 시장점유율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그간 고가품시장 공략을 강화해온 노키아제품 공급업체들도 95년 시장점유율 목표를 20%로 잡고 홍보강화와 함께 신제품 공급 확대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국내 휴대전화기시장은 이들 3사 제품간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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