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소비자가격 재정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거의 동시에 소프트웨어유통점에서는 이 신제품을 당초 책정된 소비자가보다 30~ 40% 싼 값에 판매하고 있어 사실상 소비자가격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는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독자적인 유통망이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유통사를 통한 자사제품의 할인판매를 묵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통업체들간 시장 선점 을 위한 출혈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 윈도즈 3.1"과 "한글워드 5.0"으로 두제품을 묶어 정가가 42만3천5백 원이나 유통점에서는 이를 정가보다 64.5%나 싼 14만8천5백원에, 한글워드5.0 단품의 경우 정가보다 80%나 싼 5만5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정보공학 등이 출시한 "아름" 웍스 3.0" "미래로"등 통합소프트웨어의 경우도 출시와 동시에 30%이상 할인판매되고 있다.
금성소프트웨어의 신제품인 "하나DB 프로 2.0"도 11월부터 정가보다 46% 할인된 8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가격의 이상구조가 계속될 경우 유통업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도 연쇄적으로 경영악화를 초래할 것으로우려하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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