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브뤼셀서 "한.EV간 가전산업 민간협의회" 열려

한국과 유럽연합(EU)간 가전산업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회의가 이달말 브뤼셀에서 열린다.

19일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전업체와 유럽연합내 가전제조업 체 관계자들은 오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가전산업 협의회"를 열어 가전산업 분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한.EU 가전산업 협의회는 지난해 4월 1차회의에 이어 두번째이다.

우리측에서는 이상원 전자공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관계자를 비롯해 금성사 , 삼성전자, 대우전자, 인켈등 가전업체에서 모두 8명이 참석하고 EU측에서 는 유럽가전제품제조자협회(EACEM)와 가전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할 예정 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장현식 상공자원부 생활전자과장과 EU집행위 가전담 당책임자가 옵서버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사적복제 부담금 제도와 *가전제품 관련 환경문제 *EU내에서의 가전제품 유통 *가전제품 표준화 등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상호 협력가능한 분야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특히 EU시장에서의 한국산 가전제품 유통과 관련한 반덤핑 문제등 현안문제 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자공업진흥회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제 EU측의 수입규제에 대한 맞대응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산업협력 차원의 접근 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유럽과 10여년전부터 민간차원의 대화창구(CEO)를 통해 정기적 으로 긴밀한 협의를 추진, 수입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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