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PC업체들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서 급신장하고 있는 국내 PC서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팩코리아.한국IBM.삼성휴렛팩커드(HP).AST코리아 .한국올리베티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의 주요 PC업체들은 최근 시장이 크게활성화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업체들이 진출하지 않은 PC서버시장을 우선공략 대상으로 선정,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환경에 있는 일반 PC시장에 비해 초기 형성단계에 있는 PC서버 시장은 아직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은 데다 PC서버 판매와 함께 소프트웨어 등 주변장치도 같이 판매할 수 있는등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들 업계는 국내 PC서버 시장이 지난해 1천대에서 올해는 1천7백~2천대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컴팩코리아는 이 시장에서 세계판매 1위라는 장점을 살려 PC서버 시장 영업 에 주력, 10월말 현재 약 1천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컴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파일서버 시장이 주력이었으나 최근 DB서버 시장 도 열리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약 50%정도 판매신장을 예상하는 한편내년에는 판매실적을 2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2월께 제품을 발표하고 5월께부터 실질적인 영업을 해왔는데10월말까지 3백50대를 판매, 연말까지는 5백대 정도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또 내년도에는 PC서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판매목표도 1천대로 높여잡고 있다.
AST코리아도 최근 자체 PC서버인 "맨하탄" 시리즈를 발표하고 내년부터 이 시장을 우선 공략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HP가 내년부터 PC서버 시장을 집중공략해 약 1천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며 한국올리베티가 최근 "SNX 시스테마"라는 서버제품을 출시, 이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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