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중형컴퓨터인 타이컴에 운용될 SW의 개발을 촉진키 위해 중소업체들이 고가의 타이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과기처는 체신부와 공동으로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컴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금성사.대우전자.삼성전자.현대전자 등 4사에 중소SW업체들이 타이컴에 운용 되는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무료로 타이컴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 랩을 각 사마다 설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설치장소는 별표참조>이번 오픈 랩의 설치는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개발된 타이컴이 응용SW의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판매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소 SW개발업체들도 타이컴에 운용되는 SW를 개발키 위해서는 타이컴을 이용해야 하지만 타이컴의 가격이 대당 2억원을 상회, 타이컴용 SW를 개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타이컴을 생산하고 있는 4개사는 이번 설치한 오픈 랩에 자사의 주전산기를비롯 PC.프린터 등 부대설비와 함께 주전산기를 조작하고 기술적으로 자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치, 중소 SW업체들의 SW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국산주전산기 협력단을 구성, 국산 주전산기용 솔루션개발 및 이식사업, 공동수주 및 납품,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등 국산 주전산기 HW업체와 SW업체간 협력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컴의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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