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에 차세대 종합유선방송(CATV)의 국제표준규격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일본 및 유럽연합(EU)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의 세계전기통신표준화회의(ITU-T)에서 멀티미디어에 대응한 차세대 CATV의 국제규격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또 내년 2월 열리는 ITU회의에서는 이들 나라가 제안하는 신호전송방식의 규 격안을 협의, 95년중에 국제규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방향 통신기능을 통해 검색형의 영화, TV게임, TV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차세대 CATV의 표준화가 추진됨에 따라 관련기기의 공동개발등을 통한 CATV 의 저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송방식에서는 이미 유럽이 독자적인 규격안을 ITU-T에 제출했으며 미국도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별도 규격을 검토하고 있어 국제규격안을 둘러싸고 유럽과 미국이 사실상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일본 우정성도 각종 전송기술의 시험을 추진, 독자규격을 제안할 계획이 다. 이를 위해 우정성은 23일부터 구미에 조사단을 파견해 이들 지역의 동향 을 조사, 그 결과를 일본안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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